후덥지근한 날씨와 피곤한 일과에 지쳐 입맛을 잃었다면, 달달한 디저트로 집 나간 입맛을 되찾아보세요!

뜨거운 오븐 사용에 시작도 전부터 지치는 기분이라고요? 꼭 오븐이 있어야 디저트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뜨거운 여름, 오븐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만드는 디저트는 NO! 노오븐 디저트 레시피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오레오를 이용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오레오 티라미수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제는 우리에게 익숙해진 티라미수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근교 소도시인 트레비소(Treviso)에서 시작된 디저트인데요, 커피와 리큐어로 여러 층을 쌓아 만들어 차갑게 먹습니다.

어떤 계절에 먹어도 맛있지만 특히 여름에 커피와 함께 즐기면 딱인데요!

오늘은 그냥 티라미수를 업그레이드해 우유와 찰떡궁합이자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함께하면 더욱더 맛있는 오레오를 넣어 만드는 티라미수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워낙 간단한 레시피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도 즐거운 에스프레소가 없다면 카누와 같은 인스턴트 커피로도 대체 가능한 만큼, 그날그날에 따라 여러 재료를 더하고 빼며 입맛에 맞게 즐겨보세요.

참, 티라미수는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먹으면 더 맛있는 거 아시죠? 이번 주말은 오레오 티라미수와 함께 달콤하게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재료:
오레오, 카스텔라, 크림치즈, 생크림, 설탕, 에스프레소, 코코아 가루

레시피:
1. 상온에 두어 부드러워진 크림치즈에 설탕을 넣고 섞어준다.
2. 생크림을 설탕과 함께 휘핑한 뒤 제법 단단해지면 크림치즈와 곱게 부순 오레오를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3. 카스텔라를 용기 바닥에 깔아준 뒤 에스프레소 샷을 뿌려준다.
4. 휘핑한 크림을 담고 코코아 가루를 뿌려준 뒤 오레오를 올려 장식해준다.

TIP:
레이디핑거 쿠키 대신 카스텔라를 넣는다. 레이디핑거 쿠키는 에스프레소에 적셔도 어느 정도 식감이 남아있지만, 카스텔라는 푹 적셔져 바삭한 오레오와 훨씬 더 식감이 잘 어울리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