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therNews
WeatherNews
특보
강풍주의보 발표
운세
🎴🃏 오늘의 타로/별자리/띠별운세 확인
  •  홈 
  • 포토날씨
  • 전국날씨
  • 미세먼지
  • 영상날씨
  • 방송
  • 생활지수

무심코 쌓아놓은 스팸메일이 지구온난화를 부른다…?

2020/08/20
top
지구촌이 지구온난화(기후변화)로 대변되는 ‘기후 위기’ 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아열대성 기후의 특징인 국지성 집중호우와 긴 장마가 나타나는 것도 기후변화의 영향이 큰데요,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현지에 갇혀 있어야 할 찬 공기가 내려와 한반도 장마전선의 북상을 막기 때문입니다.

또 앞서 우리나라는 2018년 여름 최악의 폭염과 2019년 겨울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후 위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남부지역은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랐고, 미국 동북부는 허리케인이 강타했으며, 프랑스 등 유럽은 폭염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내뿜는 산불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호주는 기후변화로 건조화가 심해져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산불이 지속됐고, 심지어 동토층이 많은 러시아 시베리아조차 이상기온으로 산불이 빈번한데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과 행동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스팸메일 삭제로 지구온난화 막을 수 있다?

box0
혹시 여러분들의 메일함이 쓸모없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으신가요?

스팸메일과 같은 필요 없는 메일들을 삭제하는 것만으로도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데요, 스팸메일을 보관하는 데도 전기가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서 스팸 메일로 인해서 매년 330억kW의 전기가 소모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1,7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영국 BBC는 매년 약 62조 개의 스팸 메일이 발송되고 있고, 매일 그것들을 분류하고 삭제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2,4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양과 맞먹는다고 전했습니다.

또 컴퓨터 보안 전문회사인 맥아피(McAfee)사는 원치 않은 이메일을 75%까지 줄이면 230만대의 차를 도로에서 없애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메일은 업무를 비롯해 의사소통에 있어 꼭 필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데요, 스팸 메일과 의례적인 답문을 가급적 줄이면 우리 모두 지구 지킴이 될 수 있습니다.

비닐 쇼핑백보다 종이 쇼핑백이 지구온난화에 더 치명적이다?

box1
보통 종이 쇼핑백보다 비닐 쇼핑백이 더 유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는 종이 쇼핑백을 사용하자는 문구가 붙어있는 매장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과 다르게 종이 쇼핑백이 지구온난화에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북아일랜드 의회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종이 쇼핑백을 만드는 데에 비닐 쇼핑백을 만들 때보다 에너지가 4배 더 들어간다고 합니다.

또 비닐 쇼핑백은 석유 정제품과 폐기물을 사용하여 생산되지만, 종이 쇼핑백은 결국은 나무를 베어야 하기 때문에 숲을 제거할 수밖에 없는데요, 종이 쇼핑백이 비닐 쇼핑백보다 무겁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도 훨씬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 환경청은 종이 쇼핑백을 적어도 3번 이상 재활용해야 비닐 쇼핑백보다 환경친화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를 막고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금 번거롭더라도 종이 쇼핑백도 비닐 쇼핑백도 아닌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거겠죠?

카페 라테 한 잔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 시킨다?

box2
커피전문점 주문대에서 아메리카노를 시킬지, 카페 라테를 시킬지 고민해보신 적 있으시죠?

음료 가격도 양도 크게 차이 나지 않지만,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보다 카페 라테를 마실 때 탄소 배출량이 훨씬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의 탄소발자국(탄소 배출량을 발자국처럼 상징한 개념) 차이는 16배가 넘습니다.

그 이유는 카페 라테에 넣는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젖소를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또 가축을 기르기 위한 사육 공간과 가축에게 먹일 옥수수 등의 사료를 재배하기 위해서 숲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데요, 카페 라테를 비롯해 우유나 치즈 그리고 버터 등의 유제품 소비를 조금이라도 줄인다면, 탄소 배출량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