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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이것’만 조심하세요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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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형 태풍이 닥치면 평소보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10% 가까이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치사율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바비의 북상에 따라 강풍과 호우로 인한 위험이 예상되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실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주시는 것이 좋지만, 꼭 외출해야 할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때입니다.

비 오는 날, 감전 위험 있는 전기시설물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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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집계한 2003년도 감전사고 통계에 따르면, 비가 많이 내리는 6~8월 사이 전체 사고의 37%가 집중됐습니다.

그만큼 비 오는 날 감전사고는 우리 생각보다 매우 흔한데요, 특히 비 오는 날은 새 나온 전기가 빗물에 닿아 전류가 세지기 때문에 감전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감전의 위험이 있는 가로등, 신호등, 맨홀 뚜껑 등의 전기시설물 근처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겉보기엔 위험해 보이지 않는 맨홀 뚜껑의 경우 시설물에 누전이 생겼을 경우 접촉만으로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빗길 교통사고 예방 위해 투명우산으로 시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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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은 맑은 날보다 교통사고의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지난 2015~2019년 빗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만 해도 총 7만6117건이나 되는데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비 오는 날 교통사고는 맑은 날보다 37.5%나 높았습니다.

또한, 교통사고 100건당 맑은 날 사망자 수는 2.2명인 반면 비 오는 날 사망자 수는 6명에 이릅니다.

더욱이 태풍 때는 많은 비로 인해 도로가 젖고, 운전자의 실수 여부와 상관없이 바람에 밀려 차량이 경로를 이탈하게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보행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특히 어린이의 경우 성인보다 더더욱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키가 작아 비 오는 날 우산을 쓰면 시야가 확보되지 않고, 차량 운전자들 역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의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게다가 어린이는 어른보다 주의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돌발상황에 대처가 어렵습니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어린이 투명우산 쓰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투명우산은 비닐 재질로 만들어져 자동차 불빛을 반사해 운전자가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한다는 장점도 있는 만큼, 가정에 어린이가 있다면 비 오는 날은 투명우산을 건네주세요.

보행자도 안전수칙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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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안전수칙 준수도 중요하지만, 도로를 횡단하는 보행자 역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산을 숙여 쓰면 앞을 살필 수 없으므로 똑바로 쓰고, 차도에서 떨어진 길의 가장자리로 걸어야 합니다.

비가 오면 야간뿐 아니라 주간에도 운전자의 가시거리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운전자의 눈에 잘 띄도록 밝은 계통의 옷을 입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좋은데요, 우산이나 우의 역시 어두운 계열보다는 형광 계열을 챙길 것을 권합니다.

또한, 보행 중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게 되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데 무감각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비 오는 날에는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주세요.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