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therNews
WeatherNews
특보
강풍주의보 발표
운세
🎴🃏 오늘의 타로/별자리/띠별운세 확인
  • 포토날씨
  • 전국날씨
  • 미세먼지
  • 영상날씨
  • 방송
  • 생활지수

립밤 바르면 바를수록… 입술 ‘바짝’ 메마른다?

2020/02/06
top
겨울철 입술이 갈라지는 대표적인 원인은 건조한 환경입니다. 건조한 공기가 많은 겨울에 입술 갈라짐이 심해지죠.

건조하고 찬 공기와 실내 난방 탓도 있지만, 입술은 피부가 얇고 연약한 데다 수분 증발을 막는 피지선이 없어 쉽게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입니다.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 사용이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각질이 쉽게 생기고, 금방 딱딱해지기도 하는데요.

건조한 입술 보습을 위해 립밤은 필수가 됐지만 어떤 경우, 립밤을 바를수록 입술이 더 건조해진다고 합니다.

립밤을 많이 바르면 입술이 적응한다?

box0
립밤을 바르는데도 입술이 건조하게 느껴지시는 분들 계신가요? 오히려 바르면 바를수록 더 건조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립밤을 많이 바르면, 입술이 적응해 효과가 없다는 말이 돌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내가 바르고 있는 립밤이 입술 보습에 효과적이지 않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게 아닐까 의심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립밤에 자극이 되는 성분이 많고, 성분 배합이 좋지 않으며, 피부에 도움이 되는 오일, 유연화제 그리고 피부 회복 성분이 부족하다면 입술은 계속 건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립밤의 성분 배합이 좋다고 하더라도 자극적이거나 건조하게 만드는 성분이 들어 있다면, 효과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유해성분 확인 후 립밤 고르세요

box1
그렇다면 립밤을 구매할 때 피해야 할 유해성분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특히나 립밤의 경우 다른 화장품들과 달리 흡수만 되는 것이 아니라 입 안으로 섭취도 가능한 만큼, 더더욱 성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바렐린은 일명 ‘석유 젤리’라고 불리는 ‘페트롤라툼’으로 이루어지는데요. 페트롤라튬은 피부를 코팅하여 일시적인 보습효과를 주지만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모공을 통해 숨 쉬고, 영양과 수분을 흡수하는 피부의 자연대사작용을 방해해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하는 역효과가 있습니다.

바르면 바를수록 건조가 심화될 땐 페트롤라튬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여기에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촉진시키고, 심한 경우 피부암으로 발전되기도 하기 때문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파라핀, 파라벤 등의 성분 역시 피부의 호흡을 방해하고 발암 물질로의 의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박하(민트)에서 유래한 감미제, 변성제, 향료인 멘톨, 유칼리툽스, 시나몬 등 입술 볼륨(플럼핑) 효과를 내는 성분도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향료 리모넨, 리날룰, 시트로넬올, 제라니올은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성분으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box2
립밤 하나를 고르는 데에도 확인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립밤 성분은 없을까요?

많이들 알고 계신 것처럼 시어버터, 코코아 버터, 카렌듈라 오일 등은 입술을 치료하고 염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보습과 진정에 좋은 알로에베라 성분도 추천합니다.

사실 전문가들은 습관적으로 립밤을 바를 것이 아니라 건조함을 느낄 때만 바르라고 조언하는데요. 립밤을 너무 자주 바르게 되면 오히려 입술 건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입술에 침을 바르는 습관까지 있다면 입술은 더 쉽게 건조해집니다. 침 속에 들어 있는 아밀라아제 등 효소 성분이 입술에 자극을 줘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물을 많이 섭취해 몸에 수분을 충분히 채워주세요. 몸이 탈수 현상을 보이거나 건조하다 느끼면, 입술 역시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건조한 실내에선 가습기 사용을 통해 적정 습도를 맞춰주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랍니다.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