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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면 왜 몸이 떨릴까?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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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는 이제 다 물러 갔다곤 하지만, 여전히 찬바람이 불어오는 2월입니다. 더욱이 전국 곳곳 비가 내리는 곳도 있고, 그친 곳도 있지만 으슬으슬한 날씨에 몸이 떨리는데요.

날씨가 조금 추워졌다 싶으면 우리도 모르게 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증상! 이걸 바로 오한이라고 합니다.

특히 야외에서 보온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로 계속해서 있다 보면 덜덜 떨리는 몸을 주체할 수가 없는데요.

온도가 조금 오르는 것 같아 패딩을 집어넣고, 얇은 코트 등을 입고 나왔다 오한을 느낄 수 있는 2월인 만큼 방심은 금물! 질병의 신호일 수 있는 오한과 체온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오한, 신체 내부 온도를 올리기 위한 생리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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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은 감염 등의 상태에서 인체가 근육 운동을 통해 신체 내부 온도를 올리기 위한 생리적 반응의 하나입니다. 인체가 감염이 되면 체온을 담당하는 뇌의 체온 중추에서 체온을 평소보다 높게 재설정하는데 이때 우리 몸은 추위를 느끼게 되죠.

결론적으로, 오한은 빼앗긴 체온을 원래 상태로 돌리기 위해 몸에서 열을 생산하려고 근육을 떨게 만들기 때문에 일어나는 겁니다.

오한과 함께 피부에 소름이 돋는 듯한 느낌이 생기며 말초혈관이 수축하는데요. 말초혈관 수축은 사지의 체온 저하와 창백을 일으킵니다.

덜덜 떨리는 몸, 질병의 신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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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춥고 떨리는 오한은 사실 여러 가지 원인 질환의 반사 반응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추워서 몸이 덜덜 떨리는 게 아니라 인체 감염의 징후로 몸이 떨리기도 하기 때문이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초기 증상 역시 발열과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데요. 오한은 보통세균 감염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기, 독감 등 모두 감염의 징후로 오한이 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오한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균혈증, 뇌수막염, 담관염, 농양, 바이러스성 인플루엔자 감염, 급성 신우신염, 세균성 폐렴, 말라리아 감염, 티푸스가 있습니다.

또한 오한은 보통 발열도 동반하는데요. 발열 증상이 없는 오한의 경우 빈혈에 의한 혈액순환 저하, 저혈당, 영양실조, 요로감염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등일 수 있습니다.

특정한 질환이 아닐 땐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 온수 목욕과 따뜻한 음료 음용, 비타민 B 섭취 등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요.

벌써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몸의 온도를 높이면 오한 증상이 완화가 된답니다.

체온 높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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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독감이나 감기가 더 잘 퍼집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체온이 오르면, 감염이나 종양에 강한 면역력이 생긴다고 하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은 물론 감기나 독감 예방을 위해서도 체온을 높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보통 겨울잠에 드는 동물들이 음식을 많이 섭취해놓고, 그를 열량 삼아 버티는 것처럼 겨울엔 추위를 이기기 위해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실은 많은 양의 음식을 소화해내려면 우리 몸의 혈액과 에너지는 위장에 집중됩니다. 근육이나 뇌 등으로 가야 할 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체온이 떨어지게 되죠.

그러니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 음식을 섭취할 땐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주세요. 특히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 미네랄 같은 무기질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신진대사와 체온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음식을 씹을 때 여러 번 씹는 것도 그 과정에서 머리와 얼굴 전체에 열이 발생한다고 하니 꼭꼭 씹어 드시는 게 좋겠죠?

마지막으로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입니다. 하루 30분 이상 유산수와 무산소를 병행해주세요.

근육은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역할을 하는데, 기초대사량의 대부분은 체온 유지에 쓰입니다. 결국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면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쉽다는 거겠죠!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