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therNews
WeatherNews
특보
강풍주의보 발표
운세
🎴🃏 오늘의 타로/별자리/띠별운세 확인
  •  홈 
  • 포토날씨
  • 전국날씨
  • 미세먼지
  • 영상날씨
  • 방송
  • 생활지수

체온계 ‘이렇게’ 사용해야 정확해요

2020/04/06
top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발열, 기침, 오한 등입니다. 주요 증상 중 하나인 발열 상태 확인을 위해 체온계 구입이 늘며 한동안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코로나19뿐 아니라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서부터 알레르기성 질환에 이르기까지, 사실 ‘열’은 몸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이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면역 작용의 결과인데요. 그만큼 체온은 몸 건강상태를 체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체온계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략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체온계 사용법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은데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고막 체온계, 전자 체온계, 적외선 이마 체온계, 수은 체온계, 비접촉식 체온계 등 종류별로 사용법도 다양한 체온계를 어떻게 써야 가장 정확한지 알아보겠습니다.

고막 체온계

box0
고막 체온계는 적외선 센서가 귀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파장을 감지해 귀 안 쪽의 체온을 측정하는 방법인데요. 귀 체온 측정은 수 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간단하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그만큼 부정확하거나 체온이 낮게 나올 수 있는데요. 우리 귀 안에는 보통 귀지가 있어 귀지 제거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기도 하는데요.

또한 그냥 튀어나온 부분을 귀에 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귀를 살짝 위로 잡아당겨 외이도를 일직선이 되게 편 뒤에 재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마 체온계

box1
가장 많이 쓰이는 비접촉식 체온계가 이마 체온계인데요. 적외선 센서로 이마에 흐르는 동맥 열을 감지해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마 체온계는 측정 위치가 중요한데요. 센서가 이마 중앙으로 오도록 해야 하고, 기기를 2~3cm 떨어뜨려야 정확한 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보통 3회가량 측정해 가장 높은 수치를 참고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때 이마에 땀이 맺혀 있거나 이물질이 있을 경우 오차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땀이나 물기,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 후 측정해야 합니다.

또한 센서를 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일회용 덮개를 사용해 센서가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수은 체온계

box2
수은 체온계는 가장 정확한 체온계이지만 수은의 위험성 때문에 조심히 다뤄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수은 체온계를 쓰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데요. 안전성 문제로 2015년부터 제조·수입·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만약 이전에 구입한 수은 체온계를 사용하신다면, 꼭 안전사항을 유의하시고 사용하시는 것이 조은데요.

수은 체온계를 사용하기 전에는 체온계의 수은이 35℃ 이하로 내려가 있는지 확인 후 사용하고, 체온을 측정할 때는 3~5분 이상 지난 후 꺼내 수은의 맨 위쪽을 정면으로 응시해 체온을 읽으면 됩니다.

항문에 할 때는 수은계에 바셀린을 바르고 집어 넣고, 3분 정도 지난 후에 눈금을 읽으면 됩니다. 38℃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판단하면 됩니다.

구강에 사용할 때는 혀 밑으로 체온계를 넣고 입을 다문 후 3분 정도 지켜보며 체온을 재시면 되는데요, 항문보다 0.5℃ 낮게 재지기 떄문에, 37.5℃ 이상이면 열이 있다고 봅니다.

겨드랑이에 사용할 시에는 겨드랑이에 있는 땀을 잘 닦은 후 사용해주시고, 팔을 몸에 밀착시키고 4~5분 정도가 지난 후 읽어주시면 됩니다. 항문 체온보다 1℃ 낮게 재지며, 겨드랑이 체온으로 37.2℃ 이상일 때 열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수은 체온계를 사용한다면, 아이들의 손에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하고, 혹시나 입 안에 넣고 체온을 재다 깨졌다면, 입 속에 닿은 수은을 빨리 뱉게 하고, 입 안에 깨진 유리조각이 남지 않도록 거즈로 깨끗이 닦아주어야 합니다.

수은 체온계는 실수로 바닥에 떨어져 깨지는 일 역시 빈번한데요. 이럴 땐 반드시 장갑을 끼고 빳빳한 종이를 이용해 버려야 합니다. 손으로 직접 만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며,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경우 수은 증기를 집 안에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체온 잴 때 유의사항

box3
어떤 체온계를 사용하시든, 체온을 재기 전 알아두셔야 하는 공통 유의사항이 있는데요. 실내·외 온도차가 심할 때 외출한 경우엔 바로 체온을 재는 것이 아니라 30분이 지난 후 체온을 측정하시는 것이 정확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측정용 필터가 일회용인 경우, 사용 후 반드시 새로운 필터로 교환해주셔야 하는데요. 중이염과 같은 감염병에 노출될 수 있으니 꼭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체온계를 구매할 땐 반드시 허가여부와 인증번호 등을 확인 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정식으로 인증된 의료기기 제품인지 확인하는 습관! 잊지 마세요.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