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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코피의 계절? 올바른 지혈법은?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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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계절에 비해 유독 가을은 코피가 자주 납니다.

자고 일어날 때는 물론 세수할 때도 코피가 나곤 하는데요, 무심코 넘기기엔 너무 잦게 나는 코피. 혹시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잦은 가을철 코피, 이유는 ‘건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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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코피가 잦은 이유는 가을철 건조한 공기 탓입니다.

코 내부에는 점액이 점막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건조한 대기 탓에 점액이 감소하면 코 점막 역시 건조해집니다.

이에 따라 섬모 활동이 줄어 코점막에 부스럼 딱지와 균열이 생기는데, 콧속이 간지럽고 불편해 자주 만지게 되면서 콧속에 여러 가지 모세혈관이 모인 부위를 자극해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죠.

이를 비강건조증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또 하나는 환절기 건조한 날씨에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하는 것도 원인입니다.

증상이 악화될수록 콧 속이 간지럽게 느껴지고, 코를 자주 만지면서 혈관에 상처를 유발하게 됩니다. 손상받은 점막에 세균이 침입하면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하죠.

코피가 났을 때, 고개 뒤로 젖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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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코피가 났을 때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가장 피해야 하는데요, 고개를 뒤로 젖힐 경우 지혈도 안 될 뿐만 아니라 혈액이 목 뒤로 넘어가 기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심할 경우 폐로 흘러 들어가 흡입성 폐렴도 유발할 수 있으니 지양해야 합니다.

코피가 났을 때는 눕지 말고 앉아 있는 것이 좋은데요, 턱을 살짝 들고 코피를 앞으로 흘러나오게 한 뒤 5~10분 정도 있으면 저절로 지혈이 됩니다.

코피 양이 많을 땐 거즈 등으로 가볍게 코를 막거나 목 뒷덜미에 얼음팩을 대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고혈압 환자라면 좀 더 주의가 필요한데요, 10분 정도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적정 실내 습도 유지와 코 세척으로 코 건강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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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는 건조한 환경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 속은 50% 정도의 습도에서 촉촉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50%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기 전과 기상 후 생리식염수 등을 이용해 코 세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코 질환이 있어 코점막이 쉽게 건조해지는 경우라면 병원에서 처방받은 안연고를 면봉으로 살짝 발라주는 게 도움이 되는데요, 안연고가 없다면 바셀린같이 기름기가 많은 연고를 코 안쪽에 살짝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너무 많이 바르면 소화기관이나 폐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하루 두 번 정도 가볍게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