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때마다 뿌예져… ‘안경 김 서림’ 초간단 해결법
2021/02/08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매일 오랜 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불쾌함은 물론이고 귀 통증, 피부 트러블 등의 고충이 따르고 있는데요, 안경 착용자만의 고민도 있습니다.
바로, ‘김 서림’인데요, 원래도 추운 겨울이면 따뜻한 곳에 들어갈 때마다 안경이 뿌옇게 변해 답답했지만, 요즘은 그 불편함이 한층 더 심해졌습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와 한 몸이 되어 살아야 하는데 숨 쉴 때마다 김이 서려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숨 쉬는 것도 힘든데 시야 확보까지 안 된다니… 얼마나 갑갑할까요? 그래도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초간단’ 안경 김 서림 방지법들이 있으니까요.
마스크 윗부분 살짝 접으면 날숨 차단 효과↑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김 서림 방지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마스크 안에 있는 철사(코쇄) 부분의 윗부분을 살짝 접어서 주름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이후 마스크를 얼굴에 갖다 대 철사를 눌러 밀착한 다음 마스크 위로 안경 코 받침이 오도록 하면 접힌 부분이 새어 나오는 날숨을 막아 안경의 김 서림을 상당 부분 줄여주는데요, 마스크와 피부가 밀착하는 효과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린스나 주방세제를 푼 물로 렌즈 코팅하는 것도 효과
좀 더 시간이 있으면 렌즈를 코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분무기에 린스나 주방세제 그리고 물을 조금 넣고 잘 흔들어 거품을 만든 뒤 안경에 뿌리면 됩니다.
이후 안경렌즈를 천으로 닦으면 되는데 세제액을 도리어 펴 바른다는 생각으로 살짝 문지르면 됩니다. 이는 표면에 친수성 막을 형성해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하는 원리인데요, 시판되는 안경 김 서림 방지제나 김 서림 방지 안경닦이(안티포그)와 같은 원리입니다.
김 서림 방지제 가장 효과 좋아
이보다 좀 더 확실한 방법은 안경알에 김 서림 방지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대한안경사협회 관계자는 "현재 안경점에서 고객에게 가장 권하는 방식은 김 서림 방지액"이라면서 "최근에는 김 서림 방지액이 도포된 안경천이 편리해 많이들 사용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스프레이 등으로 코팅시킨 친수성 막은 외부의 자극에 벗겨져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최근 시판되는 김 서림 방지 안경천은 1번 닦으면 8시간 안팎 지속되고 200회가량 반복 사용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데요, 애초에 안경을 처음 구입할 때 친수성 있는 안경렌즈를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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