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운전자를 괴롭히는 ‘졸음운전’! ‘이렇게’ 예방해봐요
2021/05/25
따뜻한 햇살과 기분 좋은 바람, 그리고 보기만 해도 싱그러워지는 풍경이 사람들을 밖으로 불러내는 요즘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쉽지 않은 탓에 ‘드라이브라도 즐기자’ 하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은데요, 여기서 잠깐! 드라이브를 즐길 때는 주의해야 할 것이 하나 있죠?
바로, ‘졸음’인데요, 따뜻한 햇살 아래 나른함이 몰려오는 봄날에는 졸음운전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1초 깜빡하면 28m 직진
졸음운전을 하면 주행 중인 속도 그대로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치명적입니다.
차가 시속 100km로 달릴 경우, 단 1초만 졸아도 28m나 지나치게 돼 대형 사고를 불러오는데요, 실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사고 100건당 16.1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1.8배 많았고, 화물차 졸음운전의 경우엔 2.5배나 됐습니다.
잠깐 졸아도 이 정도인데, 졸린 정도가 심해지면 더 위험한 건 당연지사!
전방 주시 능력과 위기 대응 속도가 음주 운전만큼이나 떨어지는데요, 교통안전공단 민경찬 책임연구원은 “밤을 새우고 운전할 경우, 남자가 소주 1병 정도를 마신 경우와 유사한 신체 기능 저하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졸음운전 이기는 4가지 방법
그렇다면, 운전 중 어떻게 졸음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어렵지 않습니다. ▲씹고 ▲환기하고 ▲늘려주고 ▲쉬어가고 이 4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씹어요
음식물을 씹으면 턱과 얼굴 근육이 움직이면서 뇌에 산소를 공급해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차에 껌, 사탕 등을 차에 비치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차가운 물이나 커피도 좋습니다.
▲환기해요
장시간 운전으로 차 내에 산소량이 낮아지면 졸음이 몰려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 중 수시로 창문을 열어 공기 순환을 시켜주는 것이 좋은데요, 차량에 보이는 외부 공기 유입 버튼을 눌러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쭉쭉~ 늘려주세요
‘장시간 운전’을 하면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게 됩니다.
이 경우,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피로가 쉽게 쌓이고 졸음이 올 수 있는데요, 뒷목 마사지, 엄지와 검지 사이 부분 눌러주기 등 간단하게 지압을 하거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쉬어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고속도로에는 ‘졸음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전국 290곳에 설치되어 있는 졸음쉼터를 적극 활용해 졸릴 땐 이곳에서 꼭 쉬는 것이 좋은데요, 졸음쉼터 위치는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고속도로 졸음쉼터 설치현황 지도’,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고속도로 > 휴게소/주유소 > 졸음쉼터’ 메뉴, 한국도로공사 휴게소 정보 ‘HI – 쉼마루’ 앱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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