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 비염이 심해지는 이유는 ‘기온차’가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기상병의 한 종류로 보기도 하는데요, 급격한 온도 차이는 비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습한 날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습한 환경이 곰팡이균이나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마련하게 되는 건데요, 이 곰팡이 균이 평소 가지고 있던 알레르기성 비염을 악화시켜 콧물, 재채기, 가려움 증 등의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이죠.

또, 날씨로 인해 환기를 시키지 않아 실내 온도가 높아지거나 오염 물질이 실내에서 잘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비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비가 오는 날엔 실내 공기 오염 예방을 위해 공기 청정기나 제습기를 틀어주시고, 습한 실내 환경에 침구류나 의류 등이 눅눅해지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알레르기성 비염엔 평소 생활 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합니다. 비염 예방을 위해 평소 생활 습관 개선 수칙을 지켜주세요.

1) 급격한 온도 변화 피하기
앞서 말했듯 기온차는 비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는데요, 비 오는 날처럼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을 땐 평소보다 옷차림에 더 신경 써 주시는 게 좋습니다. 체온 유지를 도와주는 스카프와 머플러 등으로 찬 기운을 차단해 주세요.

2) 외출 후 꼼꼼히 세안 및 샤워하기
재채기나 콧물을 닦느라 지저분해진 손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닦아주세요. 특히 비 오는 날이면 빗속에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외출 후 바로 깨끗이 몸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해 주기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세요. 콧속이 건조하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충분히 섭취해 주시면 좋습니다.